[소소권, 작지만 소중한 권리](4) 제각각 대학 입학금 “어디 쓰이는지 불분명, 왜 내야 하죠?”

[소소권, 작지만 소중한 권리](4) 제각각 대학 입학금 “어디 쓰이는지 불분명, 왜 내야 하죠?”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서울 연세대 신입생 전모양(19)은 등록금 고지서를 보고 예상보다 큰 액수에 놀랐다. 입학금이 100만원가량이나 됐다. 전양은 “입학할 때는 당연히 내야 하는 돈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디에 쓰이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대학교육연구소가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전국 196개 대학(국공립 40개교, 사립 156개교)의 지난해 입학금을 조사한 결과 고려대를 포함한 4개 대학이 100만원 이상이고, 대부분의 사립대(141개교)는 50만원 이상이다. 국립대는 최고가 40만원이다. 입학금을 받지 않는 대학들도 있다.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지난해 입학금은 307만1000원. 한 학기 등록금(1023만8000원)의 30%에 이르고 가장 낮은 강원대(17만3000원)의 18배 가까운 액수다. 연세대 로스쿨은 올해 갑자기 입학금을 204만8000원으로 100만원 넘게 낮췄다. 신입생 부담은 줄었지만, 역설적으로 이 사례는 입학금이 아무 근거 없이 주먹구구로 책정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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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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